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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수치가 높아지는 원인 (액상과당, 식습관, 생활습관)

by sobolog 2025. 6. 27.

"간수치 높다는데 왜 아무 증상이 없지?" 침묵의 장기, 간을 지키는 진짜 방법!

 

건강검진 결과에서 간수치가 높다고 들었지만 특별한 증상이 없어 그냥 넘긴 적 있으신가요? 사실 간은 '조용히 무너지는 장기'입니다. 음주, 스트레스, 특히 요즘 많이 먹는 액상과당이 간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우리가 일상에서 어떻게 간을 지킬 수 있는지 차근히 짚어봅니다.

 


😯건강검진에서 처음 듣는 말, "간수치가 높습니다"

회사 건강검진 결과를 보는데 ‘간수치가 약간 높다’는 말이 보이더라고요. 속으로는 “뭐야, 술도 자주 안 마시는데 왜?” 싶었죠. 아프지도 않고 멀쩡한데요. 그 순간 머리를 스치듯 지나간 말이 하나 있었어요. “간은 아프다고 말하지 않아.”

 

맞아요. 간은 ‘침묵의 장기’라고 불립니다.

 

실제로 기능이 많이 떨어질 때까지 아무 증상이 없을 수 있거든요. 문제는 여기서부터예요. 보통은 ‘별일 없겠지’ 하고 넘기는데, 그게 쌓이면 어느 날 갑자기 문제가 터질 수도 있다는 거죠.

간수치가 높다는 건, 단순히 숫자 하나가 올라갔다는 게 아니라, 지금 간세포가 손상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어요. 그런데 간이 워낙 참고 참고 또 참는 장기다 보니, 증상이 생길 땐 이미 많이 진행된 경우도 적지 않아요.

 

특히 요즘은 술보다 더 조심해야 할 게 있어요. 바로 ‘액상과당’입니다. 마트나 편의점에서 파는 거의 모든 간식이나 음료에 들어있다고 보면 되는데요, 이게 간에 아주 안 좋은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꽤 많아졌어요.

그런데도 잘 몰라서 계속 섭취하는 경우가 많죠.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간수치 상승의 원인, 액상과당의 위험성, 그리고 우리가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간 건강 지키는 방법을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저처럼 ‘간수치 높다는데 괜찮겠지?’ 했던 분들이라면 한 번쯤 꼭 읽어보셨으면 좋겠어요.


❓ 간수치 상승, 왜 생기고 어떻게 느껴질까?

간수치라고 하면 ALT(알라닌 아미노전달효소), AST(아스파르테이트 아미노전달효소)라는 이름을 듣게 되는데요, 이 수치는 간세포가 손상됐을 때 혈액에 더 많이 나타나는 효소예요.

 

즉, 간이 힘들어질수록 수치가 올라가는 구조죠. 가장 흔한 원인은 예상대로 ‘음주’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술보다도 ‘당분’, 특히 액상과당 같은 가공당이 더 큰 문제가 되는 경우도 많아요. 특히 비만, 내장지방, 고지방 식사, 그리고 스트레스까지 겹치면 간이 쉴 틈이 없어져요.

간수치 상승의 원인인 술 관련 사진입니다.

 

증상은 정말 미미하게 나타나요. 피로감이 조금 더 심하다든지, 이유 없이 식욕이 없거나 메스꺼움이 생긴다든지. 오른쪽 윗배가 답답하거나 묵직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요. 간 기능이 더 떨어지면 피부나 눈이 노래지는 황달 증상, 소변 색이 진해지는 것도 올 수 있어요. 하지만 대부분은 “그냥 피곤해서 그런가?” 하고 넘기게 되죠.

 

여기서 우리가 정말 주의해야 할 게 ‘액상과당’입니다. 액상과당은 콜라, 과일주스, 아이스크림, 시리얼, 드레싱, 심지어 다이어트 간식에까지 들어가 있어요. 일반 설탕보다 달고 저렴해서 가공식품에 많이 쓰이거든요.

 

문제는 이 액상과당이 오직 ‘간’에서만 대사된다는 점이에요. 그리고 대사되는 과정에서 지방으로 변하면서 간에 축적돼요. 이게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주요 원인이 되는 거죠. 지방간이 생기면 간수치도 당연히 올라가고, 간염이나 간경변까지 발전할 수도 있어요. 게다가 액상과당은 ‘배가 부르다’는 느낌을 잘 못 느끼게 해서 더 많이 먹게 만들어요. 간은 일도 더 많이 해야 하고, 몸은 점점 피곤해지고… 악순환이에요.

 

액상과당(음료) 관련 사진


📌조금만 바꿔도 간은 바로 반응합니다

좋은 소식은 간은 생각보다 회복력이 좋은 장기라는 거예요. 술을 끊고, 식습관만 조금 바꿔도 수치가 눈에 띄게 좋아지는 경우도 많다고 하더라고요. 그만큼 지금이라도 관리하면 충분히 좋아질 수 있다는 거겠죠.

 

첫 번째는 ‘액상과당’ 줄이기입니다. 탄산음료, 과일주스, 시판 간식류, 드레싱, 빵 같은 데 정말 많이 들어 있어요. 원재료명에 ‘고과당 옥수수 시럽(HFCS)’이나 ‘액상과당’이 있다면 가능한 피하는 게 좋아요.

 

두 번째는 고단백 저지방 식단이에요. 예를 들어 닭가슴살, 달걀, 두부, 생선 같은 단백질에 채소 위주의 식사를 하면 간이 좋아해요.

 

과일도 통째로 먹는 게 즙보다 훨씬 낫고요. 운동도 꼭 해주세요. 무리한 유산소보다는 하루 30분 정도 꾸준히 걷는 것만으로도 간 기능 개선에 도움이 돼요. 수분도 자주 섭취해주고, 음주는 쉬거나 줄여보는 걸 추천드려요. 그리고 정기검진은 무조건 챙겨야 해요. 단순 혈액검사뿐 아니라 초음파도 같이 받아보면 더 좋아요.

 

나중에 “그땐 몰랐지…”라고 후회하지 않으려면 지금이 가장 좋은 타이밍이니까요. 간 건강은 남의 얘기가 아니라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나’의 이야기일 수 있어요. 오늘부터 물 하나 더 마시고, 음료수 한 캔은 대신 물로 바꾸고, 과자보단 삶은 달걀을 선택해보는 거예요. 이런 작은 습관들이 결국 나를 지켜줍니다. 간이 보내는 그 조용한 신호, 지금부터라도 귀 기울여주세요.